만원의행복1 만원의 행복 만원의 행복 남편이 잠 못 들고 뒤척이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양복 주머니에서 꼬깃꼬깃한 만 원짜리 한 장을 꺼냅니다. 무슨 돈이냐며 묻는 아내에게 남편은 자기의 비상금이었는데.. 헬쑥한 아내의 모습이 안쓰럽다며 내일 몰래 혼자 고기뷔페에 가서 소고기 실컷 먹고 오라고 주었습니다.만 원짜리 한 장을 펴서 쥐어주는 남편을 바라보던 아내의 눈가엔 물기가 고였습니다. "여보.. 저 하나도 힘들지 않아요.." 어젯밤 남편에게서 만 원을 받은 아내는 고기 뷔페에 가지 못했습니다. 제대로 못먹고 산 지 하루 이틀도 아닌데뭐.. 용돈없이 노인정에 다니시는 시아버지가 너무나 마음에 걸려 아내는 앞치마에서 그 만원을 꺼내 노인정에 가시는 시아버지 손에 쥐여 드렸습니다. "아버님.. 만원이예요.. 제대로 용돈 한 번 못 드려.. 2011. 1.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