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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이야기/따뜻한이야기23

장영희 교수는 그 자체가 희망이었다. 장영희 교수는 그 자체가 희망이었다. 늘 웃고, 남의 말을 들어줄 줄 알고...우리 모두가 장영희가 돼야 한다." “신은 다시 일어서는 법을 가르치기 위해 넘어뜨린다고 나는 믿는다. 넘어질 때마다 번번이 죽을 힘 다해 다시 일어났고, 넘어지는 순간에도 나는 다시 일어설 힘을 모으고 있었다” 는 글을 남겼던 그는 5월의 밝은 햇살 속에 우리를 떠났다. 첫돌을 며칠 앞두고 고열을 앓다가 척추성 소아마비로 두 다리를 쓰지 못하는 1급 장애인이 된 데 이어 유방암·척추암을 앓게 된 것이다. 왜 한 사람에게만 운명은 가혹한 것인가? 아이비리그 첫 흑인 여자 총장인 루스 시몬스 브라운대 총장을 기억하는가. 그는 취임 후 인터뷰에서 “꿈을 크게 갖되, ‘불가능한(impossible)’ 것과 ‘어려운(difficult.. 2011. 1. 20.
가던 길 멈춰 서서 / 고 장영희 교수 가던 길 멈춰 서서 어느 상가를 지나는데 아주 화려하고 예쁜 잠옷이 걸려 있었다. 한눈에 보기에도 꽤 고가품 같았다. 얼마냐고 물으니 주인 여자가 ‘손님이 입으실 거예요?’ 하고 되물었다. 사실 나는 호기심에 값만 물어본 것이지만 그냥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 여자는 대답 대신 밑에서 내복 한 벌을 꺼내 앞으로 툭 던지며 “재고 남은 건데 만 이천 원 주세요”하는 것이었다. 장애인이니 가난해서 고가의 잠옷은 엄두도 못 낼 거고, 목발까지 짚은 별로 아름답지 못한 몸에 예쁜 잠옷이 가당찮다는 생각에서 그 여자 나름대로 배려와 친절이었을 테지만, 난 적이 불쾌했다. 꽤 오래전 유학시절에도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 어느 해 여름 방학에 잠깐 귀국해 있는 동안 동생과 명품을 많이 판다는 패션가를 지날 일이 .. 2011. 1. 20.
언제나 너그러운 마음으로... 언제나 너그러운 마음으로 하찮은 것을 최상의 것으로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생각을 먼저하고 행동을 나중에 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언제나 마음을 진정시키는 것이 어렵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만 친절하고 즐겁고 동정적이고 관심을 가져주고 이해하는 삶을 살도록 하세요. 최선을 다하는 겁니다. 무슨 일을 잘하지 못한다고 사람들을 나무라지 마세요. 어리석은 일을 저지른 사람이 있다면 용서하고 금방 잊어버리는 겁니다. 그래봐야 오늘 하루 뿐 인걸요. 누가 알아요. 그러다가 아주 좋은 날이 될지 가급적 약속을 하지 말되 일단 약속을 했다면 성실하게 지키세요.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말이죠. 당신을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당신이 그들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믿게 하세요. 즐거워하세요. 당신이 하찮은 일로 아파하고 .. 2011. 1. 15.
만원의 행복 만원의 행복 남편이 잠 못 들고 뒤척이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양복 주머니에서 꼬깃꼬깃한 만 원짜리 한 장을 꺼냅니다. 무슨 돈이냐며 묻는 아내에게 남편은 자기의 비상금이었는데.. 헬쑥한 아내의 모습이 안쓰럽다며 내일 몰래 혼자 고기뷔페에 가서 소고기 실컷 먹고 오라고 주었습니다.만 원짜리 한 장을 펴서 쥐어주는 남편을 바라보던 아내의 눈가엔 물기가 고였습니다. "여보.. 저 하나도 힘들지 않아요.." 어젯밤 남편에게서 만 원을 받은 아내는 고기 뷔페에 가지 못했습니다. 제대로 못먹고 산 지 하루 이틀도 아닌데뭐.. 용돈없이 노인정에 다니시는 시아버지가 너무나 마음에 걸려 아내는 앞치마에서 그 만원을 꺼내 노인정에 가시는 시아버지 손에 쥐여 드렸습니다. "아버님.. 만원이예요.. 제대로 용돈 한 번 못 드려.. 2011.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