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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이야기/따뜻한이야기

장영희 교수는 그 자체가 희망이었다.

by 동강사랑💙 2011. 1. 20.

장영희 교수는 그 자체가 희망이었다.


늘 웃고, 남의 말을 들어줄 줄 알고...우리 모두가 장영희가 돼야 한다."

“신은 다시 일어서는 법을 가르치기 위해 넘어뜨린다고 나는 믿는다.
넘어질 때마다 번번이 죽을 힘 다해 다시 일어났고,
넘어지는 순간에도 나는 다시 일어설 힘을 모으고 있었다” 

는 글을 남겼던 그는 5월의 밝은 햇살 속에 우리를 떠났다. 

첫돌을 며칠 앞두고 고열을 앓다가 척추성 소아마비로
두 다리를 쓰지 못하는 1급 장애인이 된 데 이어 유방암·척추암을 앓게 된 것이다.
왜 한 사람에게만 운명은 가혹한 것인가?  

아이비리그 첫 흑인 여자 총장인 루스 시몬스 브라운대 총장을 기억하는가. 그는 취임 후 인터뷰에서 “꿈을 크게 갖되, ‘불가능한(impossible)’ 것과 ‘어려운(difficult)’ 것을 구별하라.”는 일성을 남겼다.
그는 “이 말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주고 싶다.”고 했다. 

“만약에 제가 장애와 암을 억울하다고 생각하고,
정상인처럼 살고자 발버둥쳤다면 그것은 불가능한 것에 정력을 낭비하는 것이 되겠죠.  

하지만, 병을 이겨내는 것이나 학업에 열중하는 것 등은 제가 노력하면 가능한 것들이거든요.
실현 가능한 꿈을 갖고,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장 교수의 목발은 유학시절 오빠가 사 준 11달러짜리다.
장 교수는 유학생활 첫 학기, 첫 강의 때 기숙사로 돌아오는 중 목발 하나를 부러뜨렸다. 

그가 목발이 없어 망연자실해 있을 때 뉴욕에 살던 장 대표가 급히 동생이 있는 올비니로 와서 건네준 목발이다. 
그 11달러짜리 목발은 28년째 장 교수의 버팀목이 돼주고 있다. 영어로 목발은 ‘crutches’다. 여기엔 ‘정신적 지주’라는 뜻도 있다. 장 교수가 역경의 삶에 당당하게 맞서며 긍정적인 삶을 사는 건 그의 목발이 되어 준 가족들의 힘이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Tedium Of Journey